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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30 08:52
[묵상자료] 예수님께서 고향을 방문하시다
 글쓴이 : 주임서리
조회 : 62  

사랑합니다.

 

더운 여름날,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네요.  모두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도합니다. 물론 가족의 기쁨도 마음껏 누리시길...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예언자는 현재의 삶에 있어 하느님의 백성들로하여금 충실히 살고 있는가를 물으며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삶을 고쳐 하느님의 뜻에 맞갖게 살아갈 것을 가르치고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삶을 전했던 이들입니다. 1독서의 예레미야 예언자는 이스라엘백성들의 잘못된 행실을 고치라고 하였고 형식적인 성전예배를 꾸짖었습니다. 마음이 없고 정성이 없는 성전참례는 의미가 없고 결국 그 성전은 페허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성전의 폐허는 하느님의 현존의 부재를 뜻합니다.

 

잘못을 고치라는 훈계와 꾸짖음이 있기에 예언자들은 그리 좋은 대우를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처럼 고향 나자렛을 방문하셨습니다. 고향은 따뜻한 온정이 넘쳐나는 곳이고 어렸을 때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쁨속에 고향을 찾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향사람들은 예수님께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예언자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 시기와 질투속에서 그분을 대합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착각속에 신뢰가 무너지고 이내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인 기적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고향사람들에게는 그저 코흘리게 어린 아이였고 평범한 이웃집 자녀였습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발전과 회개에 있어서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가족 안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것은 하느님께서는 사실 가족과 친척, 내가 사랑하는 이들 안에서 나를 이끄시고 나를 변화시켜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말과 바램속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합시다. 어쩌면 그들은 우리를 사랑하는 만큼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가족이 나의 정체성을 어지럽게 할수도 있고 나의 정체성을 잘 붙들어주는 큰 힘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입니다.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 귀를 기울이고 겸손되이 듣는 자세를 가집시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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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rea 10-07-30 09:27
 
네, 신부님 !